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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한미군 주둔 방침 변화없다”

국방부, 北 신년 공동사설에 입장 표명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관련, 주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과 관련해 “지리적 배치, 작전상 탄력성, 정치적 지속성을 위해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은 한미동맹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 국빈방문 당시 리언 패네타 장관도 ‘한미동맹은 동북아 안정의 초석이며 더이상 강력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인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기본 장애물인 미제 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북한은 그동안 언론매체 등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는 했지만,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은 2007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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