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PR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는 모형이 개발돼 학계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충남TP 조양수(38·사진) 선임 연구원이 최근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지인 동국대 사회과학연구(21권 2호)에 ‘공공기관 PR 성과측정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논문은 아직까지 소셜 미디어와 SNS 등 온라인 PR 효과나 성과에 대해 정량적인 측정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PR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정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연구원은 논문에서 “국내 수많은 공공기관들이 정책 PR 도구로서 홈페이지와 웹진, 뉴스레터 보다 모바일, 블로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PR 활동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정작 성과나 평가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있다”며 “특히 PR 활동의 경우 단기적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행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면서 그 성과측정방법에 있어서도 항목별 노출 횟수만 측정하거나 평가조차 시도하지 않는 등 비과학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로 인해 PR 실무자들은 조직내에서 이렇다 할 사업성과 없이 돈만 쓰는 부서로 전락하거나 성과 측면에서 있어서도 업적에 비해 저평가받는 등 각종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PR적 관점에서 소셜 미디어와 SNS 등 다양한 온라인 PR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효율적인 PR 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그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성과평가 모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온라인 PR 활동에 대해서는 성과평가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와 무엇을 측정할 것인가에 대해 아직도 합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PR 성과측정 방법은 최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 PR 성과평가 방법에 대한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