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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영하 30도 호주는 40도 무더위

지구촌 이상기후로 사상자 속출

최근 우리나라에 27년 만에 혹한이 찾아오는 등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구촌에서도 혹한과 폭염ㆍ폭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 북반구에는 혹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추위로 총 1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베리아의 기온은 한때 영하 6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수도 모스크바의 수은주도 영하 30도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웃 우크라이나에서도 혹한으로 80명 이상이 숨졌고 체코와 크로아티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에서도 지난해 12월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외에 인도에서도 추위로 최근 9일간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중국 동북지방은 기온이 영하 47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남반구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주의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40.33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깼다. 기존의 최고기록은 1972년의 40.17도였다.

살인적인 무더위로 호주에서는 200여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고 이 사태가 거의 일주일간 지속되면서 최소 1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축 1만 마리가 불에 타 죽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피해액이 최소 6,0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지난해 말 교통경찰관 채용을 위한 체력검사를 받던 응시자 7명이 무더위로 인한 탈수 및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한편 중동 지역에는 최근 20년 만에 최악의 겨울폭풍이 찾아와 폭설과 폭우ㆍ우박을 쏟아 붓고 있다. 이에 따라 레바논ㆍ요르단ㆍ터키ㆍ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등지에서 최소 17명이 숨졌다. 특히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에서는 최근 나흘간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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