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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대거 선뵌다

유료방송업계 '케이블+인터넷' '위성방송+IPTV'등 개발

케이블ㆍ위성 등 유료방송업계가 케이블 셋톱박스에 다른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IP)TV 상용화 등 방송통신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ㆍ위성 방송사 등 유료방송사들은 케이블에 인터넷의 장점을 결합한 셋톱박스와 저가 보급형 디지털 셋톱박스, 위성방송과 IPTV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 등 다양한 셋톱박스 출시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송사업자들은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고 시청자들도 서비스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는 7월부터 위성방송과 IPTV의 주문형비디오(VOD)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을 판매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IPTV 결합 상품을 출시하려고 KT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협의 중이며, 삼성전자와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카이라이프가 공개한 하이브리드 방송 셋톱박스 시제품은 16만원에서 18만원대로 기존의 HD 셋톱박스에 비해 가격이 5만원 이상 비싸다. 최근 CJ헬로비전은 기존 케이블의 주파수(RF) 전송방식에 IP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에 대한 개발을 마쳤다. 이 셋톱박스는 실시간 방송은 RF로 전송하되 VOD, 인터넷 검색 등 양방향 서비스는 IP로 제공한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이를 기초로 업계 공동 규격을 만들고 있다. GBN 강원방송도 LG CNS와 함께 다운로드형 수신제한시스템(DCAS)을 구축, 23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4월 중순께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블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기술적인 가능성을 타진하고 특허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의미를 갖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방송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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