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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배용준 10억등 연예·종교계 등도 지원 팔걷어

"비탄에 빠진 일본을 도웁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사상 최대의 대지진 참사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학계ㆍ연예계ㆍ지자체 등 사회 각계에서 일본의 구호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종교와 민족의 차이 뛰어넘자 호소=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한국 카리스타를 통해 일본 카리스타에 지진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자금으로 5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애도문을 통해 더 이상 시민들의 희생과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조계사 등 각 사찰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을 모으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성금모금을 시작하고 신도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언론계 구호활동 나서=15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 CBS, 케이블 업계 등은 방송을 통한 구호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KBS는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일본 대지진, 우리의 사랑을 모읍시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전 오후 두 차례 특별 모금 생방송을 실시했다. 이어 MBC는 16일 오후 4~6시, SBS는 같은 날 오후5시30분~7시30분 ARS 특별 모금 생방송을 준비했다. EBS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 모금 캠페인을 15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는 ARS(060-700-1122, 통화당 2,000원) 또는 후원계좌(기업은행 082-033121-01-027)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5월13일까지 일본 국민 돕기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케이블TV방송사(SO)와 방송채널사업자(PP) 등을 통해 구호모금번호(ARS 060-707-1070, 휴대폰 166-9582)를 화면 상단에 자막으로 고지하고 스크롤 자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신문협회도 전국재해구호협회ㆍ대한적십자사ㆍ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라는 공동모금 사고(社告)를 싣도록 회원사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중소기업ㆍ비영리재단도 힘 보태=한국제약협회는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는 기업의 단체로서 우선적으로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회를 중심으로 성금을 모아 관계기관에 기탁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도 대대적인 성금모금에 나섰다. 먼저 중앙회가 1억원을,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5,000만원을 모금하고 회원사를 중심으로 4월 말까지 성금을 모금할 방침이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는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수익금으로 마련된 1만달러를 일본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모금운동을 31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모금운동은 아름다운 가게 전국 110여개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거나 홈페이지(www.beautifulsotre.org)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한중앙아시아교류진흥회(프랜드아시아ㆍ회장 박강윤)도 일본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15일부터 긴급 모금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모금은 우리은행(1006-501-256451 예금주 한중앙아시아교류진흥회)을 통해 이뤄진다. ◇학계 일본유학생 우리가 도와야=연세대는 일본인 유학생을 위해 16일부터 3월 말까지 모금운동을 벌인다. 성금으로는 일본 현지에서 어머니가 실종되고 주택이 소실된 유학생 유이치씨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아 주한 일본대사관 및 게이오대 등 일본 교류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일본 대지진 긴급 구호 성금 모금 안내 공지를 띄우고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총학생회 차원에서 모금함을 학내 주요 장소에 설치해 성금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31개 일본 자매대학 총장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과 함께 피해복구를 위한 정신적ㆍ물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 소재 재일동포 유학생 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재일한국인수학생회'는 15일 홍익대ㆍ이화여대ㆍ서울대ㆍ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학의 재일동포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각 대학 캠퍼스에서 가두모금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전국 대학의 일본어 관련 학과에 도움을 요청하는 팩스를 일제히 보냈다. ◇스타들 받은 사랑 되돌려줄 때=한류스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그동안 일본팬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버펄로스에서 뛰는 박찬호 선수는 대지진 피해성금으로 1억4,000만원(1,000만엔)을 내놓았다. 배용준씨는 일본 내각부 산하 정부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으며 류시원씨도 2억원을 전달하고 직접 자원봉사에 나섰다. 장근석씨는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카라도 새 싱글 앨범의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그 밖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2003년 태풍 '매미' 참사를 겪었던 경남 창원시도 발 빠르게 모금을 시작해 15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2,6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태풍 '매미'로 아픔을 겪은 만큼 지진에 따른 대재앙으로 비탄에 빠진 일본의 피해주민을 도울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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