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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발전 더 기여하고 싶어요"

'우리말 지킴이' 방송인 정재환씨 성대서 석사학위


한글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우리말 지킴이'로 알려진 방송인 정재환(46)씨가 4년간의 노력 끝에 오는 26일 성균관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글 역사와 관련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정씨는 석사 논문 '이승만 정권 시기 한글 간소화 파동 연구'를 통해 지난 53년부터 2년 동안 이어진 한글 간소화 파동을 연구했다. 53년 10월 이승만 정권은 당시 널리 보급된 조선어학회의 한글 맞춤법 대신 소리 나는 대로 글을 표기하는 옛 철자법을 사용하라고 '한글 간소화' 공포를 했는데 학계와 국민의 저항에 결국 2년 만에 간소화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정씨는 연구를 위해 당시 신문에 실린 수년치 기사와 관련 문헌을 뒤져보는 것은 물론 미공개 상태에 있던 51~56년 한글학회 이사회 회의록을 발굴해 기초 자료로 삼는 등 노력을 했다. 정씨는 "말 문제는 역사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박사 과정에서 공부를 계속해 우리말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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