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태평양사령관 "중·일 분쟁지역 충돌 가능성 우려"

“김정은 이성적 판단능력 의심”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간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이견을 있는데도 서로 대화하지 않고 있는 2개의 경제강국, 군사강국이 있다면 위험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양국간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양국의 젊은 해군 장교나 민간 선원들의 오판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한 뒤 “우리는 자제를 촉구해야 하며 외교적인 대화와 이를 통한 해결책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중국해에서 중·일간 충돌이 있을 경우 중국측과 대화할 ‘핫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민군 해군 장교나 장성과 직접 대화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젊은 지도자(김정은)는 결론 내리기 아주 힘들고, 예상이 안 되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언론에 보도되거나 우리가 관찰한 그의 행동은 과연 그가 항상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지 의심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 “한·미 양국은 지난 수년간 한반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러 다른 시나리오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웠다”면서 “이 가운데 하나가 급격한 상황 변화 및 한반도 안정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다음 달 시작되는 키 리졸브 훈련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매년 이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놀랄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