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는 2.8% … 러시아·中 이어 세 번째로 높아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9%에서 8.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2.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월 이후 7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인하됐다.
기준금리 8.5%는 중앙은행이 1999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전 최저치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3월 사이의 8.75%였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8%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실질금리는 2.8%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4.3%)와 중국(3.1%)에 이어 역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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