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6월 강남3구의 낙찰가율은 80.42%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9월(82.01%) 이후 21개월 만에 8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올 1월 낙찰가율 71.93%에 비해서 8.49%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강남3구 낙찰가율은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처럼 강남3구 아파트가 상반기 부동산경매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인 것은 취득세 감면 혜택과 재건축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형 고가 대형물건에서도 낙찰가율 80%를 넘는 사례가 다수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면적별로 보면 85㎡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가 대세를 이뤘지만 지역적으로는 강남3구의 회복세가 눈부셨던 상반기였다"며 "특히 재건축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수요까지 흡수하는 4·1대책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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