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기관은 정치권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 실패로 지난달 1일 시퀘스터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오는 9월 30일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 850억달러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 때문에 수십 만 명의 공직자가 일정 기간 무급휴가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시퀘스터가 발동한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돼 9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70만명의 국방부 소속 민간인 직원에게 돌아갈 무급 휴가 기간인 14일치의 봉급을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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