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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16달만에 첫 하락

이번주 신도시 0.03% 서울·수도권 0.01% 떨어져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격 하락이 수도권의 일반아파트로까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값은 서울 0.01%, 신도시 0.03%, 수도권 0.01%씩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 변동률이 소폭이나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값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전반적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대출규제와 세금부담 증가에 더해 오는 9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아파트가 평균 0.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송파(-0.19%)ㆍ강동(-0.19%)ㆍ양천(-0.10%) 등이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대문(0.22%)ㆍ동대문(0.19%), 중랑(0.19%)ㆍ종로(0.19%) 등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3%)을 제외한 분당(-0.04%)ㆍ평촌(-0.03%)ㆍ일산(-0.02%)ㆍ산본(-0.02%) 등 나머지 지역이 모두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하락 반전했다. 수도권 역시 일반아파트의 오름세가 멈춘 가운데 과천(-0.44%)ㆍ안양(-0.23%)ㆍ용인(-0.11%)ㆍ수원(-0.0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부동산114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거래부진 양상이 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어서 매수자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매수 실종으로 급매물 처분도 어려워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적체 현상까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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