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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수도권 재건축단지 큰폭 하락

이번 주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등 상반기 마지막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25일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3% 떨어졌으며,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의 조사에서도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실제 강동구 주공 2~4단지, 시영, 둔촌 주공, 강남구 개포 주공 등의 매매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동구 둔촌 주공 고층 4단지 34평형은 6억6,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으며, 고덕 주공 2단지 15~18평형도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이밖에 서초구(-0.09%), 강서구(-0.07%), 서대문구(-0.0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용산구는 리모델링 아파트 영향으로 매도 호가가 소폭 올랐다. 리모델링 시공사를 선정한 이촌동 현대의 경우 31평형이 1,500만원 가량 올라 4억1,000만~5억5,000만원 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며 평균 매매가격을 떨어뜨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 비중이 높은 성남시(-0.36%), 광명시(-0.35%), 평택시(-0.17%) 등이 크게 떨어졌다. 성남시 신흥 주공 31평형은 2,000만원 가량 떨어져 3억2,000만~3억3,500만원 선을 보이고 있으며, 철산 주공 2, 3단지 역시 평균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 가격도 비수기를 맞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0.09%), 신도시(-0.19%), 수도권(-0.21%)이 모두 하락했다. 서남부권인 용인 죽전지구, 화성시 등은 입주 물량이 풍부해 분당, 용인, 화성시 일대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당 수내동 양지 금호 56평형은 2억5,500만원 선, 이매동 아름두산 31평형은 1억8,000만원 선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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