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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시흥·길음뉴타운내 존치관리구역, 휴먼타운으로 조성한다

연말께 개발계획 드러날듯

휴먼타운이 들어설 흑석뉴타운 전경.

흑석ㆍ시흥ㆍ길음뉴타운에 휴먼타운이 조성된다. 21일 서울시와 각 구청에 따르면 주민들의 찬성률이 높은 흑석뉴타운 내 존치관리1구역, 시흥뉴타운 내 존치관리3구역, 길음뉴타운 내 존치관리구역 등 3곳을 휴먼타운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3월 중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다. 휴먼타운은 저층 주거지와 아파트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단지로 낡은 건물을 헐고 아파트를 짓는 대신 기존 주택을 유지하면서 경로당ㆍ어린이집 등 아파트 수준의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단독주택지 3곳, 다가구ㆍ다세대 주거지 2곳 등 5곳을 시범구역으로 지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뉴타운에 적용되는 첫 휴먼타운이다. 앞서 서울시는 뉴타운지구 내 장기간 건축허가 제한을 받아온 존치지역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건축허가제한 해제를 추진하고 제한이 풀리는 지역은 휴먼타운 조성사업 우선 검토 대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휴먼타운 대상지역을 선정했다"면서 "이들 3곳은 휴먼타운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50%를 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구청과 추가 협의를 진행한 뒤 3월 중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어서 연말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휴먼타운 지구단위 수립 관련 예산 150억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당초 전망과는 달리 뉴타운 내 휴먼타운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구청 관계자는 "건축 허가 제한이 풀려 신축건물이 늘면 촉진구역으로 지정될 수 없어 개발이 사실상 차단된다"면서 "뉴타운 지정 이후 몇 년 동안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가는 만큼 차라리 기다리자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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