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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밤바다엔 불꽃의 향연

국내 최대 불꽃축제 24일 팡파르… 시민공원서 전야제

제10회 부산불꽃축제가 24일부터 이틀간 '새로운 부산사랑!'을 주제로 화려하게 개최된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 불꽃축제'는 단일 행사로 국내 최다 인파와 외국에서의 관람 가능 등으로 국내 최대 불꽃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최와 맞물리면서 행사 규모가 더욱 커졌다.

부산시는 축제 첫날인 24일 저녁 7시부터 부산시 부산 진구 범전동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불꽃축제 전야 콘서트'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성시경, 인순이, 효린, 케이윌, 더원, BMK, 알리, 재즈파크빅밴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7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25일 밤 8시부터는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가 1시간 동안 남구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역대 최대 불꽃 향연으로 펼쳐진다.

올해 불꽃쇼는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나이아가라 불꽃, 초대형 불꽃은 물론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 타워불꽃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부산 불꽃축제는 행사 장소에서 50∼60 ㎞ 떨어져 있는 일본 쓰시마섬(對馬島)에 거주하는 일본인들도 볼 수 있을 정도라는게 부산시측의 설명이다.



불꽃쇼에 앞서 광안리 해변로와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식전행사인 거리공연과 불꽃라디오 라이브가 진행된다. 또 일찍 행사장인 광안리를 찾은 관람객을 위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안리 해변로 3개 지점에서 밴드공연, DJ공연 등 거리공연이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을밤바다에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를 놓는 장관을 연출하는 등 올해 부산불꽃축제를 역대 최대의 불꽃의 향연으로 승화시켜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관람객이 약 1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축제인 만큼 행사 진행과 안전 문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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