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수도연구원에서 전날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에 대해 조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주에 이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조류주의보는 2차례 연속 측정을 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 이상이면서 남조류세포수가 500cells/mL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2.8~27.4㎎/㎥에서 이번주 14.3~34.2㎎/㎥로, 남조류세포수는 지난주 240~820cells/mL에서 1180~4470cells/mL로 조류주의보 기준에 2차례 도달했다.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이달초와 마찬가지로 아나베나로, 남조류의 독성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10일 나온다.
지난 2000년 이후 서울 한강에는 모두 6차례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속기간은 평균 17일 정도였다. 최근 발령된 것은 2008년 7월 15~25일로 11일간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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