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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약 제조 3대업체중 하나인 대정화금이 대전 대덕특구에 새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송기섭 대정화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화금 대전공장 건립 및 기업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정화금는 연내 대전공장을 착공하고, 산업단지 개발여건에 맞춰 기업 전체를 대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정화금은 우선 1차적으로 연구소를 짓고 2차적으로 본사 부지를 매입해 본사도 이전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정화금은 시약을 수입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수입부문은 국내 최다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부문은 국내 3대 시약 제조사중 하나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약시장에 꾸준한 연구개발로 5,000여 품목을 국산화해 국내 기업 및 병원 학교, 연구소 등뿐만 아니라 일본, 이란 등에 수출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금까지 대전이 R&D(연구개발)중심이었다면 앞으로 과학벨트로 인해 R&D뿐만이 아닌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대정화금이 대전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섭 대정화금 대표는 “다른 지자체의 수차례 이전 권유에도 불구하고 고향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전에 투자하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장학재단도 설립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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