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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끼는 한국제품에 세계가 '술렁'

[줌인 스타트업] <3> 베이스디<br>초기부터 해외시장 타깃 공략… 유명 캐릭터업체 사로잡았죠<br>B2B로 해외판로 확대… 올 매출 10억 달성할 것

이유진


스마트폰에 끼는 한국제품에 세계가 '술렁'
[줌인 스타트업] 베이스디초기부터 해외시장 타깃 공략… 유명 캐릭터업체 사로잡았죠B2B로 해외판로 확대… 올 매출 10억 달성할 것

윤경환기자ykh22@sed.co.kr













이유진










“벌써부터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초기부터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할 생각입니다.”

31일 서울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만난 이유진(28ㆍ사진) 베이스디(baseㆍd) 대표는 스마트폰 영유아 교육용 키트 제품인 ‘아카(aca)’판매 전략과 관련,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유명 캐릭터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눈앞에 뒀고 일본, 홍콩 등 다른 지역 판매도 추진할 것”이라며 “B2C보다는 B2B 형태로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카’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진놀이 및 학습을 할 수 있게끔 고안한 패키지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모양의 틀과 사진놀이ㆍ학습용 어플리케이션이 함께 제공된다. 아이들이 해당 콘텐츠에서 주어지는 단어나 설정에 맞춰 사진을 찍으면 부모가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촬영시 여러 화면색상을 적용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시각적인 효과도 가미했다.

‘아카’는 지난 21일 완제품이 처음 출시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행복한 백화점에 입점했다. 27일에는 온라인판매 전용사이트인 베이스디스토어(www.base-dstore.com)를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는 애플의 아이폰5만 이용이 가능하게 설계됐지만 앞으로 다른 스마트폰용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아카는 아이들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과 감성지수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며 “매달 5,000대씩 팔아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출신이다. 2011년까지 2년반 가량 옥외시설물 디자이너 등으로 일하다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교회와 대학에서 만난 오랜 친구 두명과 의기투합해 사업의 길로 들어섰다. 이 대표를 비롯한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서 가구ㆍ영상 등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난 2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때는 우수졸업자로 뽑혔다.

이 대표는 ‘아카’뿐 아니라 앞으로 미술, 음악 등을 놀이ㆍ학습할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미술교육용 키트 제품은 태블릿PC 위에서 물감이나 크레파스 없이도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미술교육용 제품은 오는 11월쯤 출시할 예정이고, 음악교육용 제품은 내년이나 201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는 사업만큼 사회공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경상이익의 25% 가량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어린이 교육을 위해 기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대표는 “2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카메룬, 케냐 등에서 선교활동을 할 당시 많은 어린이들이 재원 부족으로 교육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벌어들인 이익을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과 공유하는 것 모두 중요한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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