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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기업들 중국서 유턴…'신발 메카' 명성 되찾나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마무리

삼덕통상 등 9개社 입주 앞둬

융합허브센터도 2017년 완공


1980년대 후반까지 세계 최대의 신발 생산기지였던 부산 신발산업이 과거 같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신발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로 나갔던 신발업체들이 다시 부산지역으로 유턴하고 있고 여기에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도 본격 추진돼 신발산업의 영광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발산업 집적화단지'에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시는 이미 8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화전북측 부지 8만1,860㎡에 총 사업비(민자) 2,120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삼덕통상과 영인코리아가 2개 공장을 짓고 있고 4개 기업이 올해 안에 착공한다. 나머지는 내년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중국이나 북한 개성공단으로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던 부산지역 신발업체인 삼덕통상(개성), 학산(중국), 한영산업(중국), 천일상사(개성) 등이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기로 해 신발산업의 전환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들 유턴기업을 포함해 이 곳으로 이전하는 기업들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2,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5~6월 삼덕통상과 영인코리아가 입주하게 되면 800여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일대 1만2,483㎡ 부지에는 지하 1층에서 5층 규모의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국비 등 420억원을 들여 설계 용역을 마무리되는 9월께 착공, 2017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신발 완제품, 부품소재, 디자인, 컨설팅 등 유턴기업을 포함한 5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부산시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전문가를 파견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신발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들을 입주시켜 신발 공정을 집적화 한다는 복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발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술 개발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지역 신발 산업이 글로벌 명품브랜드로 발돋움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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