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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디오제작업조합 신현택 초대이사장

『한일간 문화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일본의 우수한 영상물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산 영상물의 품질력을 제고시키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한국비디오제작업협동조합 신현택(申鉉澤·삼화프로덕숀대표·55) 초대이사장은 영상종합센터를 건립해 국내 업체들이 공동으로 편집시설·음향장비등 각종 기자재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국내 업체들은 개별적으로 1억~3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외산장비를 들여와 기획 및 촬영·편집·유통등 모든 영상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품질력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합은 회원사들의 기금과 문화관광부의 자금지원으로 영상소프트웨어 종합센터를 설립해 영상물의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조합에는 한국VTR·동우영상등 29개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드라마·다큐멘터리·교양프로그램·기업홍보물등의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다. 회원사는 내년초까지 100개로 늘어날 전망. 『영상물제작은 고부가산업입니다. 우리문화를 세계정서에 접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한다면 수출품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영상물시장은 미국·일본등 외산제품이 이미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申이사장은 10만달러의 일본제품이 국내에 들어와서는 7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영상물산업의 토대는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申이사장은 첨단장비를 활용할 줄 아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전문엔지니어가 부족해 외산 고가장비의 50%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정부 자금지원으로 자체 연구소를 마련해 인력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영상물의 생명은 유통망입니다. 미국 영상물산업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도 생산·유통의 분업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조합 회원사와 대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대형 유통회사를 설립할 방침입니다.』申이사장은 이를 통해 자본력을 앞세운 선진국의 뛰어난 영상물에 맞서는 한편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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