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시계 등 착용형(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구글 협력사인 LG전자는 ‘G 와치’, 모토로라는 ‘모토 360’ 등 스마트시계를 내놓기로 했다. 패션 시계 업체인 ‘파슬 그룹’과 삼성전자, HTC 등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 부사장은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의 출시를 알렸다. 안드로이드 웨어 협력사는 HTC,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며 인텔, 퀄컴, 브로드컴 등 칩 제조 업체도 포함돼 있다.
이 OS를 사용한 기기들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거기 맞는 답을 하고 심장 박동 등 건강과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TV 등 다른 전자기기에 연결하는 기능도 있다.
구글과 협력사들은 안드로이드 웨어 시계를 일단 먼저 출시하고 다른 착용형 스마트기기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스마트시계 개발업체 윔 랩스(WIMM Labs)를 인수하는 등 착용형 스마트기기 분야의 기술 확보에 노력해 왔다. 시장조사기관 ABI 리서치는 전세계 스마트시계 출하량이 올해 750만대에서 2019년에 9,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작년 5,400만대에서 2019년 4억5,000만대로 늘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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