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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故 안익태 선생 미망인 별세

애국가의 작곡가인 고(故) 안익태(安益泰ㆍ1906∼1965) 선생의 미망인인 마리아 돌로레스 탈라베라(로리타 안) 여사가 16일 오전11시(현지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스페인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46년 마요르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부임한 안익태 선생과 결혼했으며 1965년 선생이 59세를 일기로 작고한 뒤에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었다. 2005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당시까지 논란을 빚어오던 애국가의 저작권을 한국정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안익태 선생은 1946년 마요르카섬에 정착한 뒤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아나 세실리아, 엘레나, 레오노르 등 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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