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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新황금노선' 주목

●판교·강남연결 신분당선:연장선 전체가 환승역…이촌동등 수혜기대<br>●뚝섬~수원연결 분당선:성수·선릉역일대등 역세권 프리미엄 누릴듯


분당선 및 신분당선이 황금 지하철 노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에는 역세권으로 상권이 발달한 지하철 2호선, 서울 북부 주거지와 수도권 남부 신도시를 잇는 지하철 4호선 등이 황금노선으로 꼽혀왔다. 분당선 및 신분당선은 분당ㆍ판교 등의 특급 주거지와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강남권을 그물망처럼 이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뚝섬ㆍ용산 등 개발지역에까지 연결돼 서울 남부 개발의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주택 구입 및 기타 부동산 투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판교~강남 연결 신분당선=신분당선은 총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며 1차로 분당 정자역에서 판교 강남까지 17.4㎞ 구간이 오는 2009년 완공된다. 양재역 이후 연장선은 모두 다른 노선과 겹치는 환승역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 노선은 분당 백궁정자 지구 앞의 정자역(분당선)~판교~청계~포이~양재(지하철 3호선)~강남(지하철 2호선) 등에 전철역이 세워진다. 청계역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청룡마을, 새원마을, 양재동 하나로클럽 중 하나로 결정될 예정이다. 포이역 위치는 양재동 시민의 숲 앞이 유력하다. 2차 노선은 강남~신사역에서 교보타워4거리(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으로 이어지며 3차 구간은 서빙고(1호선)~이촌(1ㆍ4호선)~용산역(1호선) 등으로 연결된다. 특히 용산역에서는 경의선과 직접 연결돼 갈아타지 않고 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1차 2009년, 2차 2011년, 3차 2015년 개통 예정이다. 이 같은 신분당선의 수혜를 받을 아파트로는 백궁정자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 및 이촌동ㆍ서빙고동 일대 아파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사ㆍ논현동 일대 빌딩들도 역세권으로서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분당선 뚝섬~수원 연결=현재 일부 개통된 분당선은 북쪽으로 뚝섬, 남쪽으로는 수원까지 연결돼 수도권 남부와 강남을 잇는 대동맥이 된다. 현재 분당선은 선릉과 오리역까지 개통돼 있다. 선릉~왕십리 구간은 이미 착공돼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 중에서는 갤러리아백화점 인근과 뚝섬 숲 앞에 역이 신설되며 강남구청역(7호선), 삼릉(9호선), 선릉역(2호선) 등은 환승역이 된다. 오리(분당선)~죽전~기흥~수원까지 3개 구간에 걸쳐 모두 2014년에 개통된다. 분당선으로 수혜를 보는 아파트로는 성수역 인근 대림ㆍ동아ㆍ한진아파트 등이 꼽히며 삼성동 및 선릉역 일대 저밀도 재건축아파트도 환승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죽전 지구, 신갈ㆍ상갈ㆍ구갈 지구 등 용인 일대 아파트 및 수원 영통, 매탄 매교 등이 수혜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고준석 신한은행 PB팀장은 “지하철 역세권이야말로 부동산 호재 중의 호재”라며 “개통시기까지 상당 기간이 남아 있지만 향후 부동산 투자에서 신분당선 및 분당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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