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회에 따르면 공안당국의 단속으로 지난해 압수된 헤로인은 7.08t, ‘아이스(필로폰)’로 불리는 마약인 메탐페타민은 14.32t에 달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할 때 각각 32.1%, 44.9% 증가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마약 제조에 사용하려던 화학제품 1,834.78t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아울러 작년 한 해 동안 10만1,700건의 마약관련 사건을 단속, 11만2,400명을 체포해 사법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국가독성물질금지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직하는 장신펑(張新楓) 공안부 부부장은 중국 내에서 마약사범을 엄단하고 있으나 국제범죄조직과 연계한 마약 사건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확인했다.
장 부부장은 중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의 상당량이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지대이자 마약 재배 중심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적발된 헤로인 5.1t과 메탐페타민 7.9t이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