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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싼타페S' 출시

유로-4 기준 충족 저공해 디젤차…환경개선 부담금도 면제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적용되는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 ‘싼타페S(사진)’를 내놓았다. 싼타페S는 국내 디젤차 최초의 저공해 자동차로 고객들의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된다. 현대자동차 측은 “싼타페S가 기존 배출가스 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유로-4 기준을 만족시킨데다 출력ㆍ토크 및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차에 장착된 엔진은 기존 싼타페에 탑재된 2.2리터 VGT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가 3.3% 및 2.9% 개선됐다. 이번 싼타페S는 업그레이드된 기능이 눈길을 끈다. 운전자가 차 열쇠를 휴대하기만 하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엔진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티키와 열선 시트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기존 싼타페보다 66만~156만원가량 인상됐다. 자동변속기 2륜 구동 모델은 66만~76만원 올랐으며 첨단 후처리 장치인 CPF 장착 자동변속기 4륜 구동 모델은 최고 156만원 비싸졌다. 기본 판매가격은 2륜 구동의 경우 ▦CLX 기본형 2,338만원 ▦MLX 기본형 2,626만원 ▦SLX 고급형 3,065만원(자동변속기 장착)이며 4륜 구동은 ▦CLX 기본형 2,528만원 ▦MLX 기본형 2,816만원 ▦SLX 고급형 3,345만원(자동변속기 장착)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만대가 넘게 팔린 싼타페 후속 모델인 싼타페S와 함께 투싼ㆍ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으로 침체된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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