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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명 5개 부처 개각 단행

문화ㆍ복지ㆍ특임 교체…통일ㆍ여성도 포함 유력

이명박 대통령은 금명간 5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특임 장관의 교체가 확정된 가운데 통일ㆍ여성부 장관의 교체도 유력하다고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29일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고, 개각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홍 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 금명 각료 인선을 마무리한 뒤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홍 대표가 어제 청와대에서 조찬을 함께 하며 개각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국방개혁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는 인사들은 확정적이 아니고 유동적”이라며 “다만, 이번 개각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당 복귀 외에도 통일과 여성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강하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장관의 교체가 확정될 경우 류우익 전 주중 대사의 내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류 전 대사를 내정할 경우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적 여론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대안으로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문화부 장관 후보에는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유력한 카드로 검토됐던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는 여권 고위 인사가 직접 만나 장관직을 제의했으나 본인이 고사해 후보군에서 배제된 분위기다. 특히 이 대통령이 ‘여성도 찾아보라’는 지시에 따라 새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재일교포 출신 최태지 국립발레단장과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급부상하면서 정통 복지관료인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최원영 복지부 차관 등과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으로 복귀하는 이재오 특임 장관의 후임은 당분간 비워두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성부 장관 교체시 후임자에는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김금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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