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 및 합병방식과 비율 등을 최종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2시 양사가 동시에 공시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관련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방식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철 등 그룹 공사를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 업체다.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공능력평가 54위의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다. 2012년 기준 양 사의 총 자산은 3조5,737억원, 매출액은 5조1,4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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