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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고통스러운 정치쇄신 펼칠 것"

교섭단체 대표연설… 성범죄 친고죄 없애고 추경편성 고려해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4일 공천헌금 의혹 등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치쇄신에 절박하고 단호하며 외부의 손을 빌려서라도 폐부를 드러내는 고통스러운 쇄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몸부림치는 당을 배반하고 개인적으로 비리를 저지른다면 끝까지 추적해 다시는 정치에 발을 담그지 못하도록 멸절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 당의 선거 비리를 파헤쳤던 분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으로 모셨다"며 "그만큼 정치쇄신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은 절박하고 단호하다"고 덧붙였다.

아동 성범죄 등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는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범죄자 취업제한시설 확대 ▦신상공개 대상 확대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적극 시행 ▦친고죄 폐지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복지기금 설립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경제위기 상황의 대처에 대해서는 "수출증대와 내수진작을 위해 국채발행 없이 세계잉여금 같은 추경 가능 재원만이라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신중하게 고려할 때"라고 제안했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오는 2015년까지 공공 부문의 상시적ㆍ지속적 업무에 대해 비정규직 고용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며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보호와 차별해소를 위한 법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경제민주화의 방향을 "위를 끌어내려 모두를 빈곤으로 내모는 사회주의식 하향식 모델이 아니라 모두 부강한 중산층을 만드는 상향식 모델로 가야 한다"고 제시하며 경제민주화와 성장정책의 동시 추진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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