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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동 담팔수,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162호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내에 있는 강정동 담팔수(담팔수과에 속하는 상록교목)는 강정천의 내길이소(沼) 서남쪽에 위치한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이다.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 신목(神木)으로서 민속적ㆍ문화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령이 약 500여 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1.5m로 국내 자생하는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하여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제주 강정동 담팔수’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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