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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로핵연료기술부 박종만(사진) 박사가 미국국립과학원(NAS) 초청으로 24일 미국 테네시주 햄튼 인 오크리지 호텔에서 ‘한국의 연구로 핵연료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은 ‘민간 목적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HEU(고농축우라늄) 핵연료 사용 저감을 위한 연구 현황’ 주제의 정책 연구 과정의 일환이다.
박 박사는 국제 핵비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LEU(저농축우라늄)인 U-Mo(우라늄 몰리브덴 합금) 원심분무 핵연료 개발 과제책임자로서 연구개발을 주도해왔고 국내에 신규 건설 추진중인 기장연구로에 세계 최초로 사용될 U-Mo 판형핵연료의 제조기술 개발책임자를 맡아, 2014년 9월에는 까다로운 기술기준을 모두 만족한 검증시험용 U-Mo 판형핵연료 집합체를 제조해 미국 ATR 연구로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NAS는 한국에서 3~4년의 단기간 내에 선진국 수준의 U-Mo 판형핵연료 제조기술 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를 해외의 유일한 우수 사례로 선정해 박 박사의 U-Mo 핵연료 연구개발 부터 제조기술 개발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미국의 U-Mo 핵연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원심분무 기술은 우라늄 합금을 섭씨 1,600도 이상의 고온 진공상태에서 녹인 후, 이를 고속 회전하는 원판 위에 분사시킴으로써 원심력에 의해 미세한 구형 분말 형태로 급속 응고시키는 세계 유일의 상용급 금속 연구로 핵연료 분말제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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