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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타지역 비해 저평가… 중장기 투자 유망

■ 장위뉴타운<br>단독주택 비중 70%달해 일반분양 물량 많아<br>15개 정비구역 지정 완료… 사업추진 순조<br>6·11구역 소형 다세대 3.3㎡당 3,000만원선

장위뉴타운 내 장위11구역 전경.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이 가까워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다 보니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워낙 저평가된 곳인 만큼 중장기 투자가치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위동 셀링공인의 한 관계자)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을 나와 석계역 방면까지 이어진 약 2㎞의 거리에는 3~4층 안팎의 저층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돌곶이길을 따라 이면도로로 접어들면 차량이 겨우 드나들 정도의 좁은 골목을 따라 자리 잡은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1층짜리 단독주택과 다세대ㆍ다가구주택이 눈에 들어온다. 오는 2016년까지 총 2만4,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장위뉴타운'의 현재 모습이다. 사업면적이 총 186만㎡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일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재개발ㆍ뉴타운 지역과 달리 순수 단독주택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부지 내 주택의 70%가 단독주택이라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단독주택 비중이 높다 보니 조합원 대비 아파트 건립가구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A공인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업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서울시내 다른 뉴타운과 비교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뉴타운은 마지막 존치구역이었던 15구역이 지난 4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ㆍ지정되면서 뉴타운 내 15개 구역이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다. 전반적인 주택거래 침체의 영향으로 이 일대 역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가격 역시 떨어진 상태다. B공인의 한 관계자는 "소형 빌라 지분은 한때 3.3㎡당 3,50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거래가 뜸해져 가격도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역세권이어서 가장 인기가 높은 6ㆍ11구역 등은 현재 33㎡ 안팎의 지분을 가진 소형 다세대주택의 경우 3.3㎡당 2,500만~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대지지분 99㎡ 안팎의 단독주택은 3.3㎡당 1,200만~1,500만원선에 그치고 있다. 지대가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12ㆍ14구역은 이보다 3.3㎡당 300만~400만원가량 저렴한 값으로도 매입할 수 있다. 지분이 큰 단독주택이 많다 보니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소형 지분 매물이 많지는 않다. 사업 추진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가장 추진속도가 빠르며 4ㆍ11구역 등 8개 구역도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다만 3ㆍ6구역 등 5개 구역은 추진위원회 단계로 사업 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다. 11구역의 경우 롯데건설ㆍ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시공사 선정도 잇따르고 잇다. 한편 1구역의 경우 최근 서울시의 용적률 20% 상향 조정 방침이 발표되면서 사업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공인의 한 관계자는 "사업 추진단계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지분 값에 큰 차이는 없다"며 "다른 뉴타운에 비해 워낙 시세가 낮다 보니 소액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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