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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백구 잔치' KOVO컵

여름철 ‘백구의 잔치’가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컵이 ‘2010 수원ㆍ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28일부터 9일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인 겨울철 V-리그를 준비하는 각 구단이 미리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지난 시즌 뒤 팀을 옮긴 선수가 실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다. 이와 함께 반발력이 높아져 배구의 ‘자블라니’로 불리는 새로운 공 ‘그랜드챔피언’이 사용되는 것도 경기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녀 각 6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남자부는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A조에 삼성화재ㆍ우리캐피탈ㆍ대한항공, B조에는 현대캐피탈ㆍLIG손해보험ㆍKEPCO45가 각각 편성됐다. 추첨으로 조를 짠 여자부는 A조에 GS칼텍스ㆍ한국도로공사ㆍ현대건설, B조에 KT&Gㆍ흥국생명, 올해 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수원시청이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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