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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 FRB 18일 FOMC 회의 결과 관심

국제경제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주 시작된 주가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가 가장 큰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모처럼의 ‘주가 랠리’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위기감은 아직 여전하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4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다우지수가 9%나 급등하는 등 긴 약세장 끝에 반등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금융주들이 상승장세를 주도했다. 미국의 ‘얼굴’ 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53년 만에 최고 신용 등급에서 밀려났지만 주가 상승세는 유지했다. 그러나 그 동안 미국 증시는 물론 경제 전반을 위축시켜온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라는 ‘쌍끌이 악재’가 누그러지는 징후는 찾아보기 어려워 이번 상승세가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특히 이번 반등은 약세장에서 공매도로 인해 주가하락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업틱룰’ 제도의 재도입과 기업 자산가치에 주가하락을 반영하지 않도록 ‘시가평가(mark to market)’ 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펀더멘털 호전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지난 주말 경기침체 장기화를 이유로 미국 국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점도 이 같은 회의론의 배경이다.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아직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AP통신은 “(미 증시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지만 이것이 미 증시의 바닥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금융 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전망이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한 바닥이라 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번 주에는 현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로는 이례적으로 벤 버냉키 의장이 출연하는 미국 CBS방송 인터뷰가 15일(현지시간) 방송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FRB는 또한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뒤 18일(현지시간) 결과를 발표한다. 16일에는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와 주택건설업협회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미 신규 주택건설 착공건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도 공개된다. 특히 페덱스 등 산업활동 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운송 기업의 실적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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