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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12일 재논의 “그리스 더 확실한 개혁의지 필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와 구제금융 협상 재개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2일(현지시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유로그룹 회의는 이날 자정까지 계속됐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논의는 아직 어렵지만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그리스의 제안과 신뢰성 문제,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에 대해 더 특정되고 구속력 있는 약속”을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연합(EU)의 한 관리는 회의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리스의 제안에 대해 “너무 미흡하고, 너무 늦었다”는 것이었다며 그리스 정부에 대해 개혁안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리는 추가적인 약속이 필연적으로 긴축 조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르면 오는 13일에 개혁 법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EU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에 대한 개혁안 제출 시한인 지난 9일 채권단이 지난달 제시한 협상안을 거의 수용한 개혁안을 제출했다. 지난 8일에는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 기관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그리스 의회는 11일 새벽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에 제출한 ‘3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개혁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리스의 개혁안은 유로그룹의 논의를 거쳐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수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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