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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자로 신공법 개발… 신월성 2호기 공사에 적용
입력2009-03-18 16:45:12
수정
2009.03.18 16:45:12
삼성건설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원자로 신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 현장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원자로 건물 내부 철판구조물 조립공사 과정에서 동시에 3개의 철판모듈을 인양해 조립하는 공법으로 신월성 원전2호기 공사에 적용됐다.
지금까지는 개당 53톤에 달하는 철판모듈 무게와 인양 과정에서 철판이 변형되는 문제 때문에 2단 철판모듈을 인양, 조립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원자로 돔 내부의 철판구조물을 건설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체 원자로 건설공사 작업도 순차적으로 늦춰졌다.
삼성건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이동식 크레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300톤급의 크레인을 도입해 원자로 건물공사 기간을 24일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월성 원전 1ㆍ2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설비용량 100만ㄹ급 한국표준형 원전으로 오는 2013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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