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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수상, "기아차 유럽공장 지원"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투자 확대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미꿀라쉬 주린다(Mikulas Dzurinda) 슬로바키아 수상이 현대.기아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정몽구 회장과 만나 기아차 유럽공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기아차가 26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에 건설 중인 동유럽 공장의 투자액과 생산규모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주린다 수상은 이날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와 충돌시험장 등을 둘러본 뒤 정 회장과 협의한 자리에서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에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공장이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기아차 공장 건설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며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대차 미국공장과 더불어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시키는 양대 축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현지에서 연구 개발된 유럽 전용모델을 생산,연간 3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주린다 수상의 남양연구소 방문을 환영하고 유럽 공장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주린다 수상에게 기아의 대형승용차 오피러스를 증정했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 슬로바키아 질리나시 약 50만평의 부지에 건설 중인 공장에 당초 계획보다 1억3천500만유로 많은 9억6천만유로(1조2천117억원)를 투자키로했다. 기아차는 또 오는 7월 설비 설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완공,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를 당초 신형 소형승용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2개 차종 20만대에서 향후 3개 차종 30만대로 확대하는 한편 인력도 종전보다 700명많은 3천100명을 고용키로 했다. 기아차는 공장 완공과 동시에 현대모비스 등 10개 부품업체와 동반 진출, 생산초기부터 부품 현지화율을 70%로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공장 건설과 관련해 슬로바키아 정부로부터 ▲총 투자비 15% 지원 ▲공장부지 무상 제공 ▲지방세 10년간 면제 ▲철도 및 도로 건설 ▲기아직원 자녀 외국인학교 설립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 26만7천대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59% 늘어난 42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유럽공장 건설을 계기로 2010년에는 현지생산 30만대,수출 40만대 등 총 7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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