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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달 귀국… 정치활동 재개하나

4월 재보선 나설지 관심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다음달 귀국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오는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설지, 신당을 창당할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안 전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출국한 후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미국 생활을 조만간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24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앞서 '정치인 안철수'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의 의원직 박탈로 공석이 된 서울 노원병이나 부산 영도 등에 안 전 교수가 직접 나설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측근의 말을 종합하면 안 전 교수가 4월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대신 안 전 교수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조광희ㆍ금태섭ㆍ정연순 변호사 등의 등판이 검토되고 있고 이를 안 전 교수가 전격 지원하는 형태로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 전 교수 측은 10월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가 줄줄이 이어지는 정치 일정에 대비해 신당 창당 등 정치 세력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향후 대응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 위해 자주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 전 교수가 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 야권 지지세력이 또다시 쪼개진다는 점에서 민주통합당은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당장 4월 선거에서도 안 전 교수 측과 민주당 후보가 동시에 나서면 둘 모두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의 상처가 양측 모두 커 관련 논의가 쉽사리 도마 위에 오를지 난망하다.

대선 때 후보 단일화에 깊숙이 개입했던 한 민주당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제 와 다시 함께 해보자며 손을 잡는 것도 민망한 것 아니냐"며 "안 전 교수 측이 신당 창당에 나서면 민주당은 둘 중 하나로 야권 진영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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