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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리조트 이용하고 면세쇼핑도 OK

공항 라운지·렌터카·초과 수하물요금 결제<br>아카데미 강좌 수강·항공 좌석 업그레이드<br>가족끼리 자투리 한데 모아 보너스 여행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자사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얼마 전 대학생 때부터 10여년 간 모은 마일리지로 남편과 알뜰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K씨.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하기 힘든 성수기를 피해 부부가 함께 휴가 날짜까지 늦추면서 여행을 다녀왔지만 다시 마일리지를 적립하자니 막막하기만 하다. 평소 비행기를 탈 일도 적다 보니 국내 여행에 필요한 1만 마일리지를 쌓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 K씨는 기약 없이 쌓기만 하기보다 차라리 자투리 마일리지라도 쌓인 대로 평소에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들은 상용고객 우대정책의 일환으로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출장이나 여행이 잦지 않는 K씨 같은 이들에게는 1만 마일리지 적립도 쉽지만은 않다. 항공사들은 이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고객들이 누적된 마일리지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모 그룹인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영화관인 CGV 및 메가박스와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로 회원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 영화관 모두 월~목요일에는 1,200마일리지, 금~일요일은 1,300마일리지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메가 박스의 경우 현금 또는 카드와 복합결제도 가능해 자투리 마일리지를 소진하는데 더 유리하다.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이와 함께 제주도와 설악, 화순, 충무에 있는 금호리조트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으며, 서울에 있는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의 전시도 마일리지를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금호미술관에서는 마일리지로 아카데미강좌를 수강할 수도 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아산스파비스와 화순아쿠아나도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은 곳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로 면세쇼핑도 할 수 있다. 아시아나 회원들은 출국 48시간이전, 입국 72시간 이전에는 인터넷 기내 면세점에서 마일리지로 쇼핑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행 및 공항에 마일리지 사용을 특화 해 권장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마일리지 사용 방법은 공항 내 각종 시설 이용이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우선 마일리지를 이용해 대한항공에서 직접 운영하는 칼(KAL) 프레스티지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인천은 물론 김포, 부산, 제주 외 LA, 뉴욕, 시카고, 호놀룰루, 홍콩,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국제선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 이용고객은 김포와 광주, 대구, 부산, 제주공항에서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다. 동행인이 있다면 본인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차감해 함께 라운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수하물 위탁시 무료허용량 초과로 발생하는 초과 수하물요금도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다.

공항 밖에서도 다양한 제휴가 있다. 대항항공의 경우 KAL 리무진도 마일리지를 공제해 이용할 수 있는데,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로 리무진' 보너스 승차권을 발급 받아 탑승하면 된다.

제주지역에서는 '마일로 렌터카'에서 하루에 5만9,000원의 렌터카 비용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한진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시즌과 요일에 상관없이 NF소나타, 뉴SM5, 로체 등 2000cc 급 중형 자동차를 24시간에 8,000마일을 공제한 후 빌릴 수 있다.

대한항공에서는 또 마일리지를 이용해 한진관광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마일리지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 투어를 이용하면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이용해 왕복항공권과 호텔 숙박, 현지 여행 경비가 포함된 보너스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가장 기본적인 마일리지 혜택 가운데 하나로 좌석을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해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좌석승급을 위해 국내선의 경우 3,000마일, 동남아시아의 경우는 2만 5,000마일, 미주노선의 경우는 대략 6만 마일 정도가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일본, 동북아는 2만마일, 동남아나 서남아는 2만5,000마일, 미주, 대양주, 유럽 정도는 6만 마일정도가 필요하다.



가족끼리 자투리 마일리지를 모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 가족에게 양도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너스 양도 및 합산이 가능한 수혜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부모/배우자의 부모, 자녀/손자녀, 형제자매, 조부모, 사위/며느리까지이며 마일리지 가족합산은 회원 본인을 포함해 5인까지 가능하다.

■ 항공할인 이벤트 풍성… 저렴하게 가을 여행 가볼까
아시아나, 리마인드 허니문 하와이 왕복항공권 등 경품
제주항공, 홍콩노선 할로윈팩 에어부산, 제주 최대 75% 할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잦아든 가운데 항공업계가 다양한 항공권 할인 및 이벤트를 통해 가을철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티웨이 항공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저마다 신규 노선 및 주력 노선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취항하면서 오는 11월 31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클래스 20%, 트래블클래스 37%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일은 11월 26일부터 20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리마인드 허니문 이벤트를 열고 부부 동반 예약시 김포-제주 왕복노선 항공권을 선호 시간대에 10% 할인해 준다. 항공권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와이 왕복항공권과 롯데시티호텔 숙박권, 아시아나 앞치마, 아시아나 기내담요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출발일 기준 오는 31일까지 홍콩노선 할로윈팩을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왕복항공권과 홍콩 최대규모의 해양공원인 오션파크 할로윈 입장권 또는 홍콩 디즈니랜드 할로윈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를 총액운임 3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가격이다.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오션파크 주중 입장권을 동반 4인까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할로윈 입장권은 인천공항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탑승권과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예매는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에서만 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얼리버드 판매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탑승하는 김포-제주노선 항공권을 공항세, 유류할증료 포함 주중 3만원, 주말 3만5,000원에 판매한다.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티웨이 이용고객은 제주 AJ렌터카에서 중형차를 일반자차보험 포함 24시간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의 경우 6개월 전 미리 구매하면 최대75%까지 할인된 금액(부산-제주 14,500원/김포-제주 17,2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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