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에서는 '2015 남녀 세계 챔피언 초청 라켓볼 대회'가 열렸다. 대한라켓볼협회(회장 강주명)가 주최·주관하고 방사선진단장치 전문업체 신기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롱고리아와 호세 로하스(25·미국)가 참가했다.롱고리아는 현재 여자 세계랭킹 1위, 2014 팬아메리칸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로하스는 남자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특히 롱고리아는 2008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0년 대회 복식 금, 2012년과 2014년 단·복식 2관왕을 자랑하는 세계 라켓볼의 슈퍼스타다. 세계선수권 단·복식 석권 기록도 롱고리아가 사상 처음이며 2013년에는 경제전문지 포브스 멕시코판이 선정한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롱고리아와 로하스는 차원 다른 광속 스매시와 몸을 날리는 다이빙 리턴으로 연방 탄성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서울경제배 코리아 오픈 4강 입상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남녀부 우승은 예상대로 로하스와 롱고리아에게 돌아갔다. 로하스는 남자부 결승에서 권대용(기어박스코리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었고 롱고리아도 안미옥(기어박스코리아)을 2대0으로 물리쳤다.
한국 라켓볼은 실업·프로팀이 전무한 환경에서도 지난해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8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우승 상금 100만원과 고려청자 모양의 트로피를 받은 롱고리아는 "멕시코 여자 프로 투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을 꼭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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