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0년 7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전날 마감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88.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새 노조는 파업 전날인 다음달 5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며, 6일에는 여의도에서 파업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남철우 노조 홍보국장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며 “노조원 전원 파업 참여가 원칙인 만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는 KBS의 제 2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000여명이 가입했고, 제 1노조인 KBS 노조는 각 부문에 걸쳐 노조원 3,000여명을 두고 있다. 기존 KBS 노조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한편 새 노조와 별도로 KBS 기자협회는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0시 취재ㆍ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