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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진우 아시아코치센터 대표

"코치는 스스로 해답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

㈜아시아코치센터(ACC)의 정진우(42) 대표

“다른 나라보다 코치(Coach) 분야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최근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우수한 코치를 양성해 한국이 국제코치사회에서 핵심국가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국내에 서서히 코치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히치-당신만을 위한 데이트 코치’라는 미국 영화가 개봉될 만큼 코치는 기업내 리더십 개발을 통한 성과 향상에서부터 개인들의 자녀교육ㆍ대인관계ㆍ건강관리 방법ㆍ창업 상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심도 있는 조언과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적인 코치 인증 프로그램을 보유한 ㈜아시아코치센터(ACC)의 정진우(42) 대표는 17일 “코치가 외국에 비해 2~3년 늦게 도입됐고 그 분야 역시 크리스천 중심이어서 일반에게 낯선 분야였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기업에는 새로운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으로, 개인에게는 문제 해결의 친근한 조력자로 코칭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선진국에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코칭 비즈니스가 100여개 정도로 세분화 될 만큼 다양해졌고 일본은 6~7년 전부터 코치 리더십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도 코치 인증을 받고 활동하는 인력만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사람들은 코치 과정을 통해 잠재역량을 마음껏 끌어올린 뒤 자신의 인생이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특히 사물을 대하는 인식의 변화가 수반돼 행복한 삶의 균형 달성은 물론 개인과 조직의 능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컨설팅이나 상담 등이 과거나 현재의 상황에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비해 코칭은 미래지향적이며 피코치에게 문제 해결의 해답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코칭이 보다 더 수평적이며 쌍방향적”이라고 역설했다. 즉 코치는 고객에게 문제의 해답이 있다는 자세로, 고객이 그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일방적으로 답이나 지식을 직접 전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00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문 코치 트레이닝 기관인 ACC는 국제코치공인인증기관인 ICF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제적인 코치인증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ILCT 과정을 교육ㆍ서비스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기업의 CEO나 임직원을 위한 비즈니스코칭,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개인코칭,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코칭 등의 과정도 운영 중이다. 보통 분야별로 5개월ㆍ6개월ㆍ9개월ㆍ17개월 코스로 나뉘며 매주 1~2시간 가량 직접 또는 전화로 코칭 훈련이 진행된다. “코칭은 기존의 전통적 인재 훈련에 비해 약 5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조사돼 현존하는 세계의 리더십 훈련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개인과 조직, 기업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파워풀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코치훈련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재학 중 미국 유학을 떠난 정 대표는 뉴욕 파슨대(커뮤니케이션 디자인)와 풀러 대학원을 거친 뒤 레전트대에서 한국 최초의 코칭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에서 마케팅 회사 등에 근무하다 지난 99년 한국으로 들어와 4만여명의 비영리기관 리더를 코치했다. 현재 9개의 국제 코치 인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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