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38명의 기능인(협력회사 120명 포함)이 참가해 용접과 전기공사, 배관조립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참가 선수들은 3년 이상 근무한 현대중 직원과 1년 이상 재직한 협력회사 직원 중 각 소속부서와 협력회사의 추천과 예선을 거쳐 선발됐다.
올해 대회는 기술교육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선체설계CAD와 의장설계CAD 등 2개 종목을 신설하는 등 기존 5개의 종목을 7개로 늘렸다. 각 종목별로 4위까지 시상하던 것을 6위까지로 확대했다.
현대중은 대한민국 명장과 사내 명인 25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용접 부문에 참가한 박상길씨(30)는 "현대중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동생처럼 대회에 입상해 선박 용접분야에서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중은 27일 시상식을 갖고 입상자에게 총 4,000여만원의 상금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표이사 표창,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의 사내 기능경진대회는 품질경영과 기능장려 정책의 하나로 지난 1977년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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