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4,0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바 있으며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651억원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지난 여름에도 태풍 산바로 94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김천시는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시가지를 관통하는 국가하천인 감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관리를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천시는 수자원공사가 건설중인 부항댐이 담수를 시작함에 따라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과거와 같은 천재지변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항댐은 지난 2002년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2006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저수용량이 5,400만톤으로 4,9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다목적댐은 내년부터 발전에 들어가고 김천시를 비롯한 경북 서북부권에 용수를 공급해 이 지역에 대한 식수난이 항구적으로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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