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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 역사상 가장 젊은 지도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5일 7∙4 전당대회에서 구성된 새 지도부에 대해 “한나라당 역사상 가장 젊은 지도부”라 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57살인데 전당대회에서 뽑힌 선출직 최고위원 중에서 가장 연장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뽑힌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정책적 지향점이 별로 다르지 않다. 방법상 차이가 날 뿐이다”라며 “당을 최고위원 의견을 취합해 잘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각자의 다짐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홍 대표는 웃는 얼굴이 좋다. 자주 웃어주시길 바란다”라며 “여기 계신 최고위원분들 전부 오래 전부터 친하게 잘 아시던 분들이라서 팀워크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 자신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전대 결과에 대해 계파가 엷어졌다는 평가와 짙어졌다는 평가가 교차한다”며 “새 지도부에서 계파해체 부분을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의원은 4위의 성적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한 것에 대해 “절반의 실패”라고 말하며 “가장 낮은 곳으로 가겠다. 한나라당에 등 돌려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가장 낮은 자세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턱걸이로 최고위원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빛나는 턱걸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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