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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통역에서 소통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 外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

■ 통역에서 소통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최정화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펴냄)=
국제회의 통역 전문가인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최정화 교수의 새 책. 1부에서는 통ㆍ번역사 지망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ㆍ반기문 UN 사무총장ㆍ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저자가 만난 글로벌 리더들과 그들의 필살기를 에피소드와 함께 분석했다. 1만2,000원.

사랑의 끝에 남은 흔적을 지워라

■ IN(기리노 나쓰오 지음, 살림 펴냄)=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기리노 나쓰오가 전작 '다마모에'에 이은 '비(非)미스테리 소설'을 내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인공이 쓰고 있는 'IN'이라는 책과 1970년대 불륜소설인 '무쿠비토' 사이를 오가는 액자소설 형태로, 연애가 끝난 후 그 모든 흔적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심리를 그리고 있다. '나는 더 이상 미스터리 작가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듯 기존 대표작들에서처럼 끔찍한 묘사는 없지만, 저자의 날카로운 주제의식은 여전하다. 1만3,000원.

근세 일본은 결코 쇄국하지 않았다

■ 일본 근세의 '쇄국'이라는 외교(로널드 토비 지음, 창해 펴냄)=
일본이 근세에 일본인의 해외 도항을 금지하고, 포르투갈 등 그리스도교 국가와의 통교를 막는 등 쇄국정책을 폈다는 것은 일종의 상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지난해 제정된 일본연구공로상 첫 수상자이기도 한 일본 근세사의 권위자 로널드 토비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명ㆍ청과의 무역, 조선과의 외교 뿐만안라 네덜란드ㆍ류큐ㆍ에조 등 이국인과의 교류가 그 근거다. 완전한 개방은 아니었을 지 몰라도, '쇄국'까지는 아니라는 얘기다. 2만3,000원.

유럽 5대 왕실 숨겨진 이야기



■ 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나카노 쿄코 지음, 이봄 펴냄)=
세월이 지나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변형되고 재해석 되는 유럽 5대 왕실의 이야기. 이 책은 특히 끝없는 권력의 줄다리기 속에 서로 먹고 먹히는 존재였던 왕과 왕비의 이야기다. 방심하면 한 순간에 가련한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바로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경쟁,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짧은 생애, 아들을 때려죽인 러시아 이반 뇌제와 일곱 황비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1만5,000원.

100가지 문화콘텐츠 용어 정리

■ 키워드 100으로 읽는 문화콘텐츠 입문사전(박치완 외 지음, 꿈꿀권리 펴냄)=
새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부서로 꼽히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에 정보통신ㆍ방송을 아우르는 전초기지인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문화콘텐츠다. 문화콘텐츠 전공 교수와 박사 등 10여명의 연구자들이 핵심 개념들 중 100가지 개념을 추려 정리했다. 책 제목인 '문화콘텐츠'로 시작해 미디어컨버전스ㆍ아우라ㆍ서브컬처 등 한번쯤 들어 봤음직한 용어부터 문화대차/문화세차ㆍ아비투스ㆍ재매개ㆍ머시니마 등 생소한 용어까지 문화콘텐츠 관련 담론의 가이던스가 될 개념들을 해설했다. 2만원.

언어·문화 속에 담긴 수의 상징성

■ 숫자의 문화사(하랄트 하르만 지음, 알마 펴냄)=
한자 문화권에서는 4가 불행의 숫자이고, 서양에서는 13이 같은 의미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우리는 1만단위로 숫자를 높여가지만, 서양은 1,000 단위로 간다. 인간의 수 개념은 언제 생겼을까. 세계적인 언어학자 하랄트 하르만은 수 개념의 기원을 파고 들어가고, 각 문화별로 수의 역사와 계산법, 숫자의 마법ㆍ신화적인 측면과 상징성에 천착한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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