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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2013] 외평기금 누적 손실 지난해까지 34조

■ 기재부 국감 자료<br>작년에만 12조… 1년새 4배<br>공공기관 고졸채용 상반기 8.7%<br>정부 권고치 20% 절반 못미쳐

외국환평형기금의 누적 손실액이 지난해 기준 34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졸 인재 채용 확대도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평기금의 당기손실액은 12조3,000억원에 달해 2011년(3조3,000억원 적자)의 4배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8년 당시 9조1,000억원 적자에 그쳤던 것이 4년 만에 34조4,000억원 적자를 내 4배 가까이 불었다.

김성욱 기재부 외화자금과장은 "고금리 통화인 원화로 재원을 조달해 미국채 등 저금리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역마진이 발생했다"며 "외평기금 손실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비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만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중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정책은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기재부가 이인영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295개 공공기관은 8,434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중 고졸자는 737명으로 8.7%에 그쳤다. 올해 정부의 권고치인 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32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고졸자를 2명 선발했고 한국마사회 역시 30명 중 2명밖에 뽑지 않았다. 반면 한국전력공사(302명 중 142명), 한국수력원자력(394명 중 189명) 등은 실적이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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