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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준비 이상 무"

伊 인터내셔널 남녀 단식 우승

메이저 앞두고 '클레이 리허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프랑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음주 메이저 우승 전망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2대0(6대4 6대3)으로 꺾었다. 이 대회 2연패로 우승상금은 62만8,100유로(약 7억7,000만원).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22연승 행진을 벌인 조코비치는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9승20패로 동률을 눈앞에 뒀다.

이번 대회는 클레이(벽돌가루) 코트에서 열렸다. 1주일 뒤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도 클레이 코트 대회라 조코비치는 완벽한 리허설을 마친 셈이다. 특히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던 지난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의 컨디션이 저조해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후보 1순위로 조코비치가 꼽히고 있다. 나달은 이번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클레이 코트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했다. 올해 들어 클레이 코트 대회 전적은 17승5패인데 나달이 한 해 클레이 코트에서 5패 이상 당하기는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손목 부상과 맹장 수술 등으로 시련의 계절을 보낸 나달은 올 3월 아르헨티나 오픈 우승으로 재기를 알렸으나 이후로 다시 잠잠하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는 나달이 조코비치에게 3대1로 역전승했다.



조코비치가 1년 전 아쉬움을 씻고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현역생활 동안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프랑스 오픈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불과 1시간15분 만에 짐을 싼 페더러는 "현재의 조코비치는 너무 강하다"고 인정했다.

샤라포바는 프랑스 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0위·스페인)를 2대1(4대6 7대5 6대1)로 물리쳐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우승상금은 40만250유로(약 4억9,000만원). 2011년·2012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쥔 샤라포바는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은 항상 특별하다. 어린 시절부터 출전을 꿈꿔온 대회였는데 이렇게 세 번이나 우승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미 4대 메이저를 석권한 샤라포바는 프랑스 오픈 2회 우승(2012년·2014년)을 자랑한다. 지난해는 현재 세계 3위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호주 오픈과 윔블던, US 오픈에서는 한 차례씩 정상에 선 샤라포바는 역대 WTA 대회에서 35차례 우승을 기록 중인데 이 가운데 클레이 코트 대회 우승이 11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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