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1일(현지시간)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할레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어워드(MTV EMA 2012)'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비디오 부문 상을 받았다.
싸이는 이 자리에서 "강남스타일을 지지해준 전세계 모든 분들, 특히 한국에서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이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과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 등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싸이는 60여개국에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순서가 되자 무대 밖에서부터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등장했고 관객과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등 행사장은 개인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사회를 맡은 독일인 톱 모델 하이디 클룸은 "4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 5억건을 넘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싸이를 "팝의 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11일 밤 7억160만건으로 7억건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15일 공개 후 약 4개월 만이다. 강남스타일은 2일 조회수 6억건을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에 올랐으며 조만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위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7억9,800만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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