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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플릭(chick flick), 비키니 왁스(bikini wax), 브레인 프리즈(brain freeze) 등의 새로 만들어진 유행어들이 수록된 미리엄 웹스터스 컬리짓 딕셔너리 최신판이 발간됐다. 칙 플릭은 여성 관객을 겨냥해 만들어진 영화, 비키니 왁스는 비키니를 입었을 때 보일 수도 있는 체모를 없애주는 미용을 말한다. 또 브레인 프리즈는 아주 찬 것을 먹었을 때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는 것과 같은 짜릿하고 고통스런 감각을 뜻한다. 이외에 메시지나 이미지 혹은 파일 안에 다른 메시지나 이미지, 파일을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 등을 의미하는 스테가노그라피(steganography) 등 모두 18개 단어들이 추가됐다. 웹스터사전 편찬자들은 늘 유행어나 신조어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완전히 자리잡아 사전 표제어로 등재될 수 있는 지를 검토해 해마다 사전 편찬에 이를 반영한다. 이 결과 일부 단어들이 매년 사전에 새로 수록되지만 10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전면 개정 판에서는 일부 낡아 쓰이지 않는 말들이 탈락되고 약 1만개의 새 단어들이 등장한다. 사전편찬자들은 새로운 말이 발견돼 완전히 자리를 잡는데 대략 10년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올해 수록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단어의 중요성 때문에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전에 오르는 말도 있다. 동성 결혼의 형태인 시빌 유니언스(civil unionsㆍ시민간 결합)도 불과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단어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와이파이(Wi-Fiㆍ무선 컴퓨터 네트워크 호환성 인증 로고), 배틀 드레스유니폼(Battle dress uniformㆍ전투복), 미국토안보부의 약자인 DHS, 오톨로지(Otologyㆍ이과학:귀와 귀의 질병을 다루는 학문) 등도 새로 사전에 수록됐다. 한편 웹스터스 컬리짓 딕셔너리의 최신 전면 개정판은 2003년에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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