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박관용/정책의장 김중위/원내총무 박희태/신한국 당직개편

◎대변인 이윤성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당 3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개편을 단행, 신임 사무총장에 박관용 의원(부산 동래갑)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책위의장에 김중위 의원(서울 강동을), 원내총무에는 박희태 의원(경남 남해·하동)을 각각 임명했다.<관련기사 2면>

신임 대변인에는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이 임명됐으며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대표직을 물러난 이홍구 전 대표를 신한국당 상임고문에 임명했다.

◎박관용 사무총장/비서실장 지낸 5선

부산중학 1년 선배인 이기택 민주당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 11대때 정치규제에 묶인 이대표 지역구인 부산 동래구를 물려받아 계속 당선된 5선 의원.

문민정부 출범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뒤 고위공직자 출신모임인 「마포포럼」을 이끌면서 이회창 대표와 친분을 쌓아 민주계중 이대표와 정서적으로 가장 잘 통한다는 평. 부인 정순자씨(54)와 1남1녀.

▲부산(59) ▲동아대 정치학과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 정치특보 ▲국회 통일외무위원장 ▲11·12·13·14·15대의원

◎김중위 정책위의장/한때 반YS 민정계

60년대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유진오 구신민당당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5공출범 직후 이재형 전국회의장을 따라 민정당에 입당, 대변인, 정조실장등을 역임한 4선 의원.

지난 92년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반YS 진영에 가담했으나 그후 김영삼후보 정무보좌역을 맡았고 94년 환경부장관을 맡기도. 부인 이선희씨(57)와 1남1녀.

▲경북 봉화(58) ▲고대 ▲민정당 정책조정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환경부장관 ▲국회 제도개선특위위원장 ▲서울시지부위원장 ▲12·13·14·15대의원

◎박희태 원내총무/5년간 대변인 역임

초선에 민정당 대변인에 발탁돼 특유의 순발력과 풍부한 어휘력으로 88년부터 문민정부 출범직후까지 5년간 대변인 자리를 지켰으며 「정치 9단」등 최근까지 널리 회자하는 은유어를 만들어낸 장본인.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법무장관에 발탁됐으나 딸의 대입 부정입학 시비로 불명예 퇴진. 부인 김행자씨(56)와 2녀.

▲경남 남해(59) ▲서울대 법대 ▲춘천·대전·부산지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 ▲민정당·민자당 대변인 ▲법무부장관 ▲국회 법사위원장

◎이윤성 대변인/앵커출신 초선의원

KBS 앵커출신의 초선의원으로 당내초선 모임인 「시월회」의 중부지역 간사를 맡고 있는 정치 신인.

국감때 내무위를 자원, 날카로운 질문으로 야당의원같다는 평을 얻을 정도였으며 노동법파동 이후에는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등 당체질 개선 촉구.

앵커 당시 독특한 화술로 국민들에게 친근감. 부인 이순구씨(49)와 1남1녀.

▲함북 청진(53) ▲외대 서반아어과 ▲KBS 정치부차장, 사회부장 ▲KBS 9시뉴스 앵커 ▲동경특파원 ▲신한국당 세계화추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