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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서울진의 눈물

'미스 코리아' 김재희, 숨겨진 아버지와 공식석상에

마 원장, 친 부녀 사이 눈치채고 김재희에 확인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MBC 수목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 서울 진 김재희(고성희)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간직한 아버지에 대한 반란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4일 방송 분에서 김재희는 본선 대회 행사 중 국회의원 아버지와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 아버지를 향한 날 선 발언으로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희는 미스코리아 본선 행사에 참석한 아버지를 만나 처음에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딸이 미스코리아에 나온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아쉽지만 저는 딸이 없다”라는 아버지의 답을 듣고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재희는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겠다며 “화면을 보고 계실 아빠. 꼭 미스코리아 진이 돼서 아빠의 자랑스런 딸로 세상에 당당히 나설게요”라고 말해 부녀지간 따뜻한 영상 편지가 두 사람에게는 의미심장한 발언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을 지켜본 마원장(이미숙 분)은 부녀관계를 눈치채고 김재희를 불러 사실 확인을 하자 김재희는 맞다고 답하며 “세상에서 엄마 말고 처음이에요 내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 그게 원장님이어서 좋아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한편 김재희는 숙명의 라이벌 오지영(이연희 분)이 괴롭힘 당하는 위기에 놓이자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오지영을 도와 둘 사이 냉기류가 조금 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성희는 어제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김재희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데 이어 오늘 방송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에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낼 때 눈물을 글썽이며 속내를 드러내 늘 완벽한 모습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김재희의 인간적인 이면을 완벽히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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